[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배우 정유미가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OCN 새 주말극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정유미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순식간에 다 읽었을 정도로 긴장감과 속도감이 굉장했다"며 "함은호는 옳은 걸 옳다고 끝까지 얘기하는 소신과 용기를 가진 정의로운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만들 때 의사로서 지녀야 하는 올바른 인격과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사명감 등 마음가짐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함은호는 응급의학과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 뛰어난 수술 능력을 지닌 인물. 정유미는 부족함 없이 연기하기 위해 의학 전문 용어 공부부터 수술 봉합 연습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동의를 구한 후 극중 수술 장면을 참관하는 것은 물론 미드와 영화를 비롯한 각종 의학 관련 동영상을 참고하고 있다는 후문. "진짜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흉내 내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면서도 "어색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스트'는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 김종현 PD가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플레이어' 후속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사진=OC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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