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현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신뢰를 확인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과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데뷔해 올해로 활동 6년차를 맞았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빠르게 재계약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이 계약종료 시점을 바로 앞두고 이루어지는 반면, 조기 재계약은 프로스포츠 등 일부 최고의 스타들에게 적용되는 선진적인 방식이다. 이로써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만의 음악과 서사를 이어가게 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재계약에는 빅히트가 집중해온 콘텐츠 제작 능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무대 연출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반열에 올렸다"는 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학"이라면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백여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며 "그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면모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