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쌀쌀한 가을 날씨, 찬바람과 함께 겨울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손이나 발이 차가워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는데 이 것이 바로 ‘수족냉증(手足冷症)’이다. 특히나 이 수족냉증은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린 듯 찬 경우가 많고 월경불순, 소화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추운 겨울,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얼음 같은 손과 발을 녹여주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수족냉증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 단호박

단호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 중 하나로 단호박에 있는 항산화 성분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체온을 유지해주고 비타민A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좋다. 단호박을 고를 때는 껍질 색이 진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 생강

향신료로도 쓰이는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자주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생강의 껍질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벗겨먹는 것이 좋으며 생강을 고를 때는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으며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모과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 모과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소화기능을 좋게 해준다. 따라서 모과와 함께 유자, 복숭아를 함께 먹는다면 더 좋다. 모과를 고를 때는 표면에 구멍이 없으며 만졌을 때 미끌미끌한 기름 같은 게 잇는 것, 진한 향이 나는 것이 좋다.

◇ 마늘

마늘은 혈전을 막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방지해주고 체내 독소를 제거해준다. 마늘을 고를 때는 통마늘은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으며 깐 마늘은 통통하고 끝부분이 뾰족한 것이 좋다.

◇ 귤껍질

2~3개 분량의 귤껍질을 망에 넣은 후 욕조에 담가두었다가 목욕을 하면 향은 물론 몸의 보온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귤을 고를 때는 동글동글하며 껍질이 얇은 것이 좋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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