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현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소장 전무, 그레고리 듀덱 몬트리올AI연구센터장 교수, 래리 헥 실리콘밸리AI연구센터장 전무, 마르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장관,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그리고 지난달 미국 뉴욕에 이어 7번째로 개소한 삼성전자 AI연구센터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연구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지역에서 4번째로 개소한 몬트리올 AI연구센터를 통해 그간 협력해온 맥길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등의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과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 AI 전문가인 그레고리 듀덱(Gregory Dudek) 맥길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 이근배 한국AI총괄센터장 전무, 래리 헥(Larry Heck) 실리콘밸리AI연구센터장 전무, 캐나다 마르크 가노(Marc Garneau) 교통부장관, 필립 톰린슨(Philippe Tomlinson) 퀘백주 우뜨흐몽(Outremont)시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7개 글로벌 AI 연구센터들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레리 플란테(Valérie Plante) 몬트리올시장은 “삼성전자의 AI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몬트리올 지역이 북미 AI 메카로 더욱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소를 축하했다.

삼성전자는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연구센터를 확대, 2020년까지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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