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천주교 신자' 박 회장, 교황 알현해 스페인어로 인사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현했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몰타기사단 회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에 수행단으로 참가한 박 회장은 18일(이하 현지 시각) 교황을 만나 스페인어로 준비한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의 회장이자 몰타 기사단 한국 대표 박용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나치게 이기적인 경영이 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7일 교황정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몰타 기사단(Order of Malta)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몰타 기사단은 세계적인 의료봉사 단체로, 세계 120개국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선·의료·복지·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2015년 4월부터 초대 한국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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