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에너지 평균 휘발유 판매가 1702.0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주째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1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6.3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3원 오른 리터당 1686.3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6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첫째 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약 3년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와 비교해 12.5원 상승한 리터당 1490.4원에 판매되며 올해 최고치를 작성했다. 1500원대 돌파도 가능할 분위기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60.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1702.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59.5원으로 서울보다 110.4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 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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