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평택시가 미군기지 내 불명수(不明水)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미군기지 내 오수 처리를 위해 2014년부터 팽성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을 이유로 미군 측의 협조가 어려워 오수관로의 순찰과 사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지 내 오수관로를 통해 팽성하수처리장에 불명수가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 2월 불명수 유입으로 방류수질 기준을 초과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시는 캠프 험프리사령관을 만나 오수처리 운영에 대한 개선대책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불명수 유입 시 초기대응을 위해 유입 유량조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평택시, 캠프험프리, 국방부 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합동으로 오수관로 순찰 및 예방활동 등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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