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 ‘2018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 22~27일 개최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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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홍성익 기자] 매년 전 세계 보건전문가들이 모여 보건 분류체계를 공유하는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가 올해 '보편적 건강보장'을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8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WHO-FIC’는 WHO가 질병·장애·의료행위 등 보건의료정보의 국제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국제분류체계다. 이를 보급·교육하기 위해 WHO는 의회, 위원회, 자문그룹 및 각국 협력센터(21개)로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정부의 보건관계자와 국내 보건분류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해마다 1회 개최하는 연례회의는 WHO와 각 협력센터의 국제위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총회·의회·위원회 및 자문그룹회의를 통해 국제분류체계의 통합적 활용 등을 공유·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 주제는 일차보건의료를 강조한 알마아타 선언이 발표된 지 40주년을 기념해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정보:알마아타 선언 40주년'으로 선정됐다. 또 일차보건의료를 위한 WHO 국제분류체계의 역할과 가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개최국이 주도적으로 발표하는 세부 과제발표에서는 알마아타 선언 취지인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노력해 온 전 국민 건강보험 완성 등의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발표될 주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화의 현황 및 과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 한의코드의 사용 △한국의 건강보험분류체계와 WHO- FIC 활용 등 총 5개이다.

또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60여 개국의 200여 명의 WHO-FIC 네트워크 관계자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궁·민속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연례총회부터는 WHO-FIC에 한의학 등 전통의학 분야 국제분류체계(ICTM)를 담당할 자문그룹을 신설하고 5명의 국내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오상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향후 WHO-FIC 및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제분류체계의 국내도입과 확산, 국제무대에서 국내 용어의 위상을 보다 제고하는 등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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