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서구 PC방 살인사건發` 감형반대 힘 실려…국민 공분 최고조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주장하는 살인피의자가 많아진 데 따라 감형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 비롯된 감형반대 청원의 동의자가 21일 오후 4시경 78만명을 돌파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우울증 즉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유로 감형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 동의자가 21일 오후 4시경 78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글은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감형반대하는 것이 골자다.

작성자는 “21세의 알바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수차례 찔려 무참히 살해당했다. 피의자 가족들은 피의자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아이가 아는 형이라면서 모델을 준비하며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를 여러 개하는 성실한 형이라고 했다. 키도 크고 성격도 좋아 성공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면서 너무 슬퍼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일로 피해자가 내 가족, 나 자신일 수 있다”며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등의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나”고 비판했다.

또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보다 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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