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JTBC 금토극 '제3의 매력'서강준과 이솜의 연애 온도가 달라졌다.

연애를 시작할 때 누구나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똑같이 사랑을 해도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감정에는 미묘한 온도 차가 존재한다. 서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연애도 마찬가지다. '연애는 노력의 대상'이 아니라며 서로 "이해 안 돼"라고 했지만 사랑했다. 영원할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 달라진 걸까.

#이솜의 화보 촬영

7화에서 화보를 촬영하게 된 영재는 "너무 민망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못하겠다고 말해야 하나"라며 걱정했다. 그 순간 영재는 "전문 모델도 아니고 헤어 디자이너인데 당연히 떨리지. 너 힘들면 얘기해"라던 준영의 말보다 "못하겠다고 포기하면 나한테 두고두고 미안할 것 같다"는 호철(민우혁)을 떠올렸다. 촬영이 끝난 후 "완전 힘들었지? 그러게 안 했으면 좋겠다니까"라는 준영에게 영재는 "어, 힘들더라. 높은 구두 신어서 발도 아프고"라고 답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어 했다. 서로에게 흠뻑 빠져있을 땐 대수롭지 않았던 차이가 15cm 구두 굽만큼 나버린 건 아니었을까. 화려하게 반짝이는 영재 옆에서 준영이 사준 운동화가 초라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민우혁의 상처 발견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은 언제나 당당했고 여유로웠다. 난감한 상황에 처한 영재를 도와주고, 남자친구가 있다는데도 "영재씨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영재는 호철에게 이혼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준영이가 서운해 할 일은 안할려구요"라고 하지 못했다. 결혼식 날 창피해서 못 불렀다는 축가를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부르고 있는 호철을 발견했다. 호철은 "이건 영재 씨를 위한 노래에요. 영재 씨한테 이 노래 불러주고 싶어서 진짜 열심히 연습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순간 영재는 어떤 감정이었을까.

#서강준에게 거짓말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준영에게 "생각보다 재밌던데"라는 진심 대신 "힘들더라"고 답한 영재. 호철의 전화를 받고, 호철의 노래로 진심 어린 고백을 받은 후 걸려온 준영의 전화. "어디야?"라는 물음에 영재는 "잠깐 밖에 나왔어. 친구 만났어"라고 거짓말했다. 준영이 입원했다는 말에 택시를 탄 영재. 헌신적이었던 준영의 모습을 떠올리며 복잡해했다. 급히 달려간 병원에서 준영 옆에 있는 낯선 여자 세은(김윤혜)을 목격해 긴장감을 높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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