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2개 지역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진행됐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21일 진행된 가운데, 문제로 나온 `토사구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AT는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 중 하나로 면접 전 단계에서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에서 110개 문항이 출제됐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부산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로스엔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GSAT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상식 과목이 폐지되면서 시험 난이도가 평이했을 것이란 평가다. 반면 응시자들은 추리 과목이 어려웠다는 후일담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을 맞춰라` 등의 문제가 출제된 언어논리 과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은 이번 공채를 통해 약 6000명 정도를 신규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전자계열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 5개사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등 기타 등 총 20곳의 계열사에서 새 식구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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