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22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 21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5%) 오른 2161.71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3.18포인트(0.61%) 내린 2143.08로 출발한 지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1억원,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1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며 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중국 증시가 장중 4% 넘게 상승하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중국 한아화장품 임직원 600여명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화장품주(株)’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제조(8.09%), 한국화장품(5.93%), LG생활건강(3.44%), 아모레퍼시픽(3.15%)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7포인트(0.50%) 상승한 744.1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74p(0.51%) 하락한 736.74에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했으나 개인·기관의 ‘사자’에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7억원, 기관이 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만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액면분할 후 이날 거래를 재개한 에이스침대는 전날 대비 6.57% 급락한 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에이스침대는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 지난 1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128.4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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