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뛴다]GSC,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 개발전문 기업
[강소기업이 뛴다]GSC,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 개발전문 기업
  • 박재형 기자
  • 승인 2018.10.24 15:05
  • 수정 2018-10-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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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설립 2년만에 십억대 매출 기대
국내 다수 기업과 계약, 협업하고 국책과제도 수행
안테나, 레이더 관련 다양한 기술 보유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우리말로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는 ‘인간 · 문화 · 사회에서 지식 축적 분을 늘리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모든 활동’을 말한다. 경제학의 ‘내생적 성장이론’은 R&D에 의한 기술진보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R&D 활동만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바로 ‘GSC(지에쓰씨)’다.

지에쓰씨는 2016년 9월 설립된 법인으로 인천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직원은 전원 엔지니어 출신으로 총 6명이다. 대표를 포함한 7명은 한명의 이탈자도 없이 창업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 힘을 합치고 있다. 영업시작 1년만에 10건의 특허를 출원한 GSC는 현재까지 총 21건의 특허를 출원해 3건을 등록했다. 특허 중 절반은 기존 특허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기술들로 끝없는 연구개발의 산물이다. 2017년 기준 매출은 3억원으로 연구용역비로만 수익을 창출했다. 올해는 13억 가량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에쓰씨는 차량용 안테나와 레이더 안테나 등 기술개발 전문 기업으로 국내 다수 기업과 계약,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3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에씨의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
현재 지에쓰씨가 주력 개발 중인 제품은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다. 차세대 차량용 통합 안테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창업과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선정된 기술로 차량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GNSS(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LTE, 5G, V2V 서비스(차량 간 상호 통신)를 지원하는 통합 안테나다.

GSC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상단)을 포함한 안테나 제품 사진./사진=박재형 기자
GSC 자율주행 차량용 안테나(상단)을 포함한 안테나 제품 사진./사진=박재형 기자

현재 자율 주행 시스템은 단순 차량 간 일대일 작용을 넘어 주변 차량과의 상호 다중 통신 작용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다. 전 방위 범위에서 발생하는 차량과 물체를 감지해 자율 주행을 하거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흔히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LTE나 5G(상용화 예정) 기술이 차량에도 적용되는 추세다. 또 자동차의 안전 성능을 측정하는 유로앤캡(Euro NCAP)은 2020년부터 ‘횡 방향 이동 물체 감지’, ‘측방 광각 감지’ 등 기준을 추가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에쓰씨가 개발중인 차세대 차량용 통합안테나는 이에 발맞춰 차량이 자율 주행시 V2X(차량·사물통신)를 기반으로 ‘인지 범위 확대’, 여러 위성 신호를 종합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 ‘위치 측위 정확도 향상’, LTE·5G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신 향상’과 주행 습관 등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안테나에 종합 적용해 운전자와 자율 주행 차량의 편의·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통합안테나는 여러 기술을 복합 적용해 소형화된 장점 외에도 현재 공인기관을 시험을 통해 각각의 기능이 기존 제품들 보다 10~15% 가량 성능 향상됐다는 것을 검증받았다.

◆모션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안테나, 레이더 기술도 개발 중
지에쓰씨는 통합안테나 개발과 함께 여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능형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연구’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기술은 ‘다기능 모션인식 시스템 및 근거리 움직임 탐지 레이더’다. 전파 신호로 인체를 탐지하는 송수신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재난 인명구조, 독거노인 신변 이상 체크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화생방 가스 검침 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 용역계약·협업을 진행중이이며 현재 총 4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7건을 진행 중이다.

지에쓰씨는 현재 안테나, 레이더 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의뢰가 들어오면 즉시 기술을 개량해 여러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고 차량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지국, 방위산업 등 안테나와 레이더가 적용되는 모든 산업군에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

지에쓰씨는 이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6월에는 전자공학회 논문 2건을 발표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사업 시작 2년만에 IT/자율주행 분야에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