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배우 박민영이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민영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첫 공식 팬미팅 '마이 데이'(MY Day)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박민영은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일요일에 만나요'로 개사해 부르며 등장했다. 30초 만에 매진된 티켓팅 전쟁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영상이 공개 돼 웃음을 줬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갓 이즈 어 워먼'(God is a woman)과 리틀 믹스의 '터치'(Touch)에 맞춰 춤을 추며 걸크러시 매력도 뽐냈다. 게임에서 이긴 팬에겐 직접 담근 김치를 선물었다. '카페드미뇽' 코너에선 직접 사케라토를 만들어 줘 팬들을 감동케 했다.

팬미팅 말미 박민영은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 "사실 나의 20대는 매일 아팠다. 때로는 많이 지쳐 울고 절망에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대하기도 했다"며 "나를 치유해준 것은 연기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여러분이다. 매일 매일 세상에서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 행복을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이터치 회를 끝으로 3시간여 팬미팅은 마무리됐다.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배웅했고, 직접 만든 무화과 잼과 메시지가 담긴 텀블러도 선물했다.

박민영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후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촬영 중이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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