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중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12월 중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의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과 검사 방향을 논의중이다. 금감원은 12중에 검사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올해 하반기 종합검사 시범 실시 계획을 발표하며 검사 대상으로 금융회사 7곳을 지목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번 종합검사 대상은 농협지주·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12389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금감원은 지난 15일부터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뉴욕지점이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 시스템 미비로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으로부터 1100만 달러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금감원은 향후 종합검사 대상 회사를 선정할 때 내부통제 우수 회사에 대해서는 검사주기를 완화하거나 면제하고, 취약 회사는 우선 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양인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