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한은행 1조91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3%↑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8478억원, 누적으로는 2조6434억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면서, 지난해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제외하면 경상기준 가장 높은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은 8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올해 들어 1∼3분기 연속 분기 실적이 8000억원을 넘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6조3520억원으로 전년(5조7710억원) 동기 대비 10.1%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5.1%(560억원) 증가한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유가증권 매매익 소멸 등으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55.8%였는데, 올해 3분기 68.7%로 올랐다.

그룹사별 당기순이익 비중. 그래픽=신한금융지주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1조916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1조6959억원) 대비로 13.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447억원으로 2분기(6713억원)보다 4.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4조1288억원, 누적 비이자이익은 7140억원이다.

9월말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0.23%)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로 2013년 이래 가장 낮았다. 신한금융은 역대 최저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3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300억원, 신한생명은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3%, 25.0% 증가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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