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9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8.0% 늘어난 규모다.

우리은행 당기순이익. 사진=우리은행

순영업이익은 5조130억원이다.

이자이익은 4조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7.6% 늘었다. 우리은행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5.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816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손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분기와 같았다. 3분기 누적 NIM은 1.99%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0.34%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연간 순익인 1조5121억원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자산관리,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라며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로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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