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이민기도 반했다!"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다희가 촌철살인 사이다 매력을 뽐내고 있다.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는 대체 불가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마법 같은 로맨스 위에 사랑스럽고 당당한 매력을 뽐내는 여성 캐릭터가 관전포인트. 최고의 톱배우이면서 스캔들 메이커인 한세계(서현진)와 야망을 위해 달려가는 원에어 대표 강사라(이다희)는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매회 사이다 어록으로 통쾌함을 주고 있다.

#루머유포 의사에 귤 세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한세계의 삶은 의도치 않은 도망과 수많은 루머의 연속이었다. 여우주연상 수상을 앞두고 위험을 감지해 시상식장을 뛰쳐나온 한세계. 쏟아지는 비난에도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이 되는 마법에 억울하단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다. 사태를 수습할 겸 병원에 입원한 한세계는 루머를 퍼뜨리는 의사(김기두)와 마주쳤다. 의사의 뒤통수에 귤을 던진 후 "웃자고 던진 귤에 왜 안 웃으세요? 남이사 성형을 하든 말든. 성형은 딱 봐도 선생님이 하셔야겠네"라고 했다. 이어진 귤 세례에 의사는 줄행랑 치듯 도망갔다. 한세계의 사이다 대응은 떠도는 소문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현실을 지적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성추행범에 강력한 한 방

한세계는 서도재(이민기)의 작전으로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기념촬영을 하던 한세계는 후원받는 학생 주가영(오세영)을 불편하게 하는 후원자(남성진)의 행태를 목격했다. 주가영의 팔뚝을 만지며 "아저씨 애인할래?"라고 했고, 관계자는 "우리 대표님이 가영이를 예뻐하신다"며 수습했다. 한세계는 후원자의 엉덩이를 꽉 움켜쥔 후 "예뻐서요. 아빠 같아서"라며 "진짜 아빠도 조심스러워서 안 만지는데 왜 남의 아빠들이 예쁘다면서 함부로 만져대는지 모르겠다"고 팩트 폭격했다.

#강사라 전문 묵직한 사이다

기업인 오찬 모임에 초대받은 강사라는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 능력과 재력 모두를 갖췄지만 강사라는 그들에게 여자일 뿐이었다. 더러워서 피한 자리였지만 서도재가 오찬에 초대한 대표에게 한소리를 하면서 분란이 불거졌다. "오빠한테 이르는 꼴이 기집애는 기집애"라는 발언에 강사라는 참지 않았다. "사는 거 되게 행복하시죠? 그거 무식해서 그래요"라며 "시끄러워. 어디서 개가 짖나?"라고 돌직구 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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