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세계 120여개 국가 진출·1150만명 사용·5000개 특허 등
유럽호흡기학회(ERS)도 인정한 치료 시스템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지만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수면 중 발생하는 빈번한 호흡 정지로 인해 컨디션 난조 및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치료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수면 솔루션 전문기업 레즈메드는 이런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압기’를 통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레즈메드는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수면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호주최대 의료기기 기업이다. 레즈메드는 양압기를 최초로 개발하고 오랜시간 연구했다. 기업설립 이래 약 30년 간 수면질환을 치료하는 수면솔루션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NIV 인공호흡기 솔루션을 개발했다.

◆레즈메드, 한국 점유율 1위

현재 전세계 1150만명 가량의 환자들이 레즈메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350만명의 환자들이 레즈메드 ‘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치료 과정을 진행 중이다.

레즈메드는 글로벌 1위 양압기 제조업체로 우수한 기술력과 5000개에 달하는 특허 등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제품력을 인정받아왔다.

레즈메드는 고정형 양압기, 휴대용 양압기, 휴대형 홈 진단 테스트기기 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을 위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에어센스10(AirSense10)’과 올해 출시된 ‘에어미니(AirMini)’에는 2015년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인정 치료 알고리즘(AirSense Autoset)이 적용됐다.

당시 ERS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사용 중인 8개 양압기를 비교 연구했는데 3개 양압기만 수면무호흡 증상을 완화시키고 호흡을 정상화 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2개 제품이 레즈메드 제품이었다.

레즈메드 에어미니(AirMini) 양압기 제품./사진=레즈메드 코리아 제공

레즈메드가 올해 선보인 에어미니는 기존 제품 대비 70%가량 작아진 사이즈로 출장, 여행 등 외부에서 수면을 취해야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언제 어디서든 양압기 치료를 제공한다. 레즈메드 치료 알고리즘의 모든 치료모드를 제공하고 환자의 수면 환경까지 고려한 편의 기능( Smart Start, AutoRamp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시스템을 제공한다.

양압기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는 초기 일주일 정도 적응이 필요하다. 양압기 사용에 관한 교육도 필요하고 마스크가 맞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바꿔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에 따라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대처하기 위해 양압기 사용기록 등을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레즈메드는 ‘에어뷰(AireView)’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기, 환자, 의료진을 연결시켜 환자의 치료과정을 지원한다.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양압기 사용 내역 및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치료과정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환자 역시 시·공간 제약 없이 기기 사용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양압기 적응도는 50% 정도 이다. 양압기 사용 환자 중 50%가 불편을 겪어 양압기 치료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즈메드 에어뷰를 기반으로 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는 70% 이상의 적응도를 보였다.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해 월 1~2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3년 2만7019명에서 2016년 2만9525명으로 늘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 피로감 등 수면장애 증상을 보이며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해 산소결핍증 등에 따라 다양한 심폐혈관계. 뇌혈관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뇌 질환 등을 동반한 환자들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기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는 그간 비급여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고 구입, 대여를 했기에 비용 부담이 컸다. 양압기 구입에는 150만~200만원 가량 비용이 필요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양압기 치료에 대해 지난 7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환자들은 본인부담금액 20%만 부담해 양압기 품목에 따라 월 1~2만원대 금액만 지불하면 대여가 가능하다.

레즈메드의 에어센스10과 에어미니 또한 이번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돼 더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즈메드 홍보대사 샘 해밍턴이 양압기를 착용한 모습./사진=레즈메드 코리아 제공

또 레즈메드는 환자들이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한 수면질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레즈메드와 샘 해밍턴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들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진단의 중요성, 양압기를 통한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의 필요성 등을 환자들과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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