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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웅진그룹이 떠나보냈던 ‘코웨이’를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었다.

웅진씽크빅은 29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웨이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4733만6000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해당 지분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금 중 절반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분담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웅진그룹은 경영위기 때문에 2013년 1월 MBK파트너스에 넘겼던 코웨이를 5년7개월 만에 되찾게 됐다. 또한 웅진그룹의 자산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양수예정일은 오는 2019년 3월15일이다.

웅진그룹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웅진코웨이’ 브랜드를 적극 앞세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렌털 수요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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