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지금 경기가 침체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잠재성장률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지금이 경기 침체국면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사이에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까지 가능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는 “그렇게까지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하방 위험이나 불안정성에는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금이 경제위기냐는 질의에는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하방 위험성, 불확실성에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냐는 지적에 “금리인상 문제를 예단하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금리 상승기라면 더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감안했을 때 그런 방향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