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로 전환한다.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9일 제주에서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미래 정체성을 ‘정보통신기술(ICT) 시너지 복합기업’에 두고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을 상향, CT 사업을 이동통신사업(MNO)과 대등하게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박 사장은 이에 따라 현재 22조원인 SK텔레콤 기업가치가 2021년 6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간지주사 전환 등을 통해 저평가 된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물적분할을 통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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