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도움 해트트릭' 이청용 칭찬 "1점 만점에 1점"
독일 언론, '도움 해트트릭' 이청용 칭찬 "1점 만점에 1점"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8.10.30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훔 이청용(왼쪽)이 30일(한국 시각)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보훔 구단 SNS
보훔 이청용(왼쪽)이 30일(한국 시각)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보훔 구단 SNS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이청용(30·보훔)의 '도움 해트트릭'에 독일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이청용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청용의 활약은 현지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독일 일간지 'WAZ'는 이청용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독일에서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WAZ는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2에서 한 경기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건 처음"이라며 "이청용은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보훔에서 1점을 받은 선수는 이청용밖에 없다. 이날 2골을 넣은 루카스 힌테르시어는 1.5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 '리비에르소프르트'와 '베스트팔렌포스트'도 이청용에게 평점 1점을 주며 "팀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청용은 역대급 경기를 펼쳤지만 보훔은 갈팡질팡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청용이 살아나면서 그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에 입단한 이청용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세 시즌 동안 36경기에만 출전했다. 소속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표팀과도 자연스레 멀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는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로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결국 이청용은 변화를 택했다. 지난달 보훔과 계약을 맺으면서 독일로 무대를 옮겼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 이청용은 최근 매경기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등 예전 경기력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표팀 승선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다.

이청용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5월28일 온두라스전이다. 이청용이 벤투호 3기에 합류해 다음달 17일 호주와 평가전에 나서면, 5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