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성인용부터 반려견 빼빼로까지 가성비·재미 내세운 상품 인기
편의점업계는 올해 가성비와 재미를 내세워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 각사취합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CU, GS25 등 편의점 업체들이 빼빼로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재미를 내세워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이 주고 받는단 점을 감안해서다.

CU는 올해 실속과 정성을 강조한 DIY 콘셉트의 빼빼로를 준비했다. 초코·누드·아몬드 빼빼로만으로 구성해 가성비를 높인 ‘DIY 리본’ 제품과 패키지를 활용한 ‘DIY 핸드백’ 등이다. 인기 캐릭터 액션토끼를 디자인한 ‘액션토끼 빼빼로’, 극세사 빼빼로로 유명한 포키의 다양한 맛으로 구성한 ‘포키세트’, 페레로로쉐로 만든 ‘페레로부케’ 등도 판매한다.

차별화 상품과 함께 적립금 이벤트도 준비했다. 12일까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국 CU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CU 멤버십 1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GS25는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맞아 15일까지 초콜릿·캔디·쿠키 등 50여종의 빼빼로데이·수능 관련 상품에 대해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재미와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세트를 15만개 준비했다. 

방송인 유병재의 얼굴을 패키지에 담은 ‘유병재 빼빼로’, 패션브랜드 키르시와 비욘드클로젯이 손잡고 선보인 틴케이스 손거울이 든 ‘키르시세트’와 비욘드클로젯 키링 또는 팝거치대가 들어있는 ‘비욘드클로젯세트’ 등이다. 이외에도 반려견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한 ‘반려견선물세트’를 3000개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고구마맛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를 출시했다. 고구마 분말을 1.5%넣어 군고구마 특유의 향을 냈다. 또 빼빼로 모양의 립밤 ‘빼빼립’과 ‘빼빼로 아이브로우’등 실용성을 강조한 선물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 한정판 ‘19금(禁) 맥주빼빼로’를 내놨다. 해당 제품은 빼빼로 모양 포장 용기에 벨기에 맥주(500ml) 필스너 3캔과 바이젠 1캔으로 구성됐다. 또 롯데 빼빼로 제품(8종)을 1일부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니스톱은  ‘헬로 키티’ 콜라보상품 등 100여 종의 기획상품 판매한다. 롯데 빼빼로의 경우 7일부터 9일까지 8개 이상 구매 시 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 키워드를 알뜰, 높은 가성비, 재미로 정하고 그에 맞는 할인 행사와 차별화 상품을 준비했다”며 “빼빼로데이 행사를 통해 가족과 친구, 연인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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