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 박보검과 송혜교의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은 쿠바의 활기찬 거리를 걷는 박보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생동감 넘치는 쿠바인들의 일상에 녹아 들어 함께 춤을 추는 박보검의 자유롭고 밝은 자태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곧 다채로운 색감은 온데간데 없이 흑백으로 드리운 적막한 거리를 또각또각 울리는 하이힐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는 박보검과 흑백의 어두운 거리에서 바닥을 내려다 보며 쓸쓸하게 걸어 나오는 송혜교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어 마주한 무채색의 송혜교와 유채색의 박보검의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티저 말미 박보검이 송혜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시에 파도가 일며 박보검의 다채로운 색채로 드리워지는 송혜교와, 이내 같은 색감으로 하나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따뜻한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서로 다른 색을 띤 인생을 살아온 송혜교와 박보검이 만나 수채화처럼 물들어갈 로맨스가 기대감을 더한다.

‘남자친구’의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벌써 재밌다” “이런 드라마 티저 예고 처음 본다. 너무 기대된다” “티저 예고 영상이 되게 아름답다” “올 겨울은 ‘남자친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톱스타 송혜교-박보검이 출연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해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을 만든 본팩토리가 제작했다.

사진=tvN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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