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국민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30분 전남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사람이 죽었을 경우, 우리는 그 사람의 직위, 종교 등에 따라 죽음을 표현하는 단어가 달라진다. 타계, 별세 등 죽음과 관련된 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사망, 죽음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표현으로 대부분 제3자의 입장에서 사용되는 말로 딱딱한 느낌이 드는 표현이다.
■ 서거
정치 지도자나 종교 지도자 등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하며 사거(死去)에서 한 단계 더 높인 말이다.
■ 별세
별세는 윗사람이 돌아가셔 세상을 떠났을 때 쓰이는 말이다.
■ 타계
귀인이 돌아가셨을 때 ‘서거’를 쓸 정도는 아니지만 사회에 적잖은 기여를 했거나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사람에게 쓰인다.
■ 영면, 영서
영면은 ‘영원히 잠들다’라는 뜻이고 영서는 ‘영원한 길을 떠났다’는 뜻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사망했을 때 사용한다.
■ 작고
작고는 고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죽음을 높여서 표현한 말이다. 작가나 화가 등 예술가의 죽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 순국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 산화
어떠한 숭고한 목적을 위해 목숨을 바쳤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 승하
임금이나 존귀한 사람이 세상을 떠남을 높여 이르던 말이다.
■ 소천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으로 개신교에서는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한승희 기자 seung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