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리지널 의약품 주요 적응증 유방암 치료 관련 특허
셀트리온 본사/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의 조기유방암 환자 치료에 관한 일본 특허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0년 만료 예정이었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은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고 있다.

허쥬마는 올해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위암에 대한 판매를 승인 받았으며 지난 8월부터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와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승소로 셀트리온은 이르면 내년 초 적응증 변경 허가가 완료돼 일본 유방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3년 여간 지속적인 특허 무효화 시도 끝에 일본 유방암 환자에게도 허쥬마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수적인 제약바이오 시장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허쥬마가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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