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 폴더블폰 사용방식 개발자회의서 일부 공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중국 스타트업 로욜(Royole·로욜레)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출시를 알린 가운데, 이를 개발하던 삼성전자도 티저 이미지를 게시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티저. /삼성전자 페이스북

삼성전자는 5일 페이스북 계정에 폴더블폰을 형상화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이미지는 'SAMSUNG' 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이다. 이를 본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내년 출시할 폴더블폰의 외형을 공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이름이 '갤럭시F(SM-F900U)'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F900USQU0ARJ5 명칭의 폴더블폰 펌웨어 버전을 테스트 중”이라며 “최초 판매 가격은 20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 사용 방식 일부를 공개한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폰 출시 전 앱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제품 특화 개발을 위해 앱 개발자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조만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의 유저 사용성은 내달 개최하는 SDC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갤럭시F에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 512GB 내장메모리·듀얼유심슬롯 등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로욜(Royole)은 지난달 31일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다. 이밖에 중국 ZTE와 화웨이 등도 개발 중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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