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최근 늘어난 턴오버에 대해 아쉬워했다.
 추 감독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6-92로 패한 뒤 “지금 몇 게임 째 수비가 전혀 안 된다”며 “턴오버는 경기당 평균 10개 미만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하는 턴오버는 괜찮은데 전부 다 쓸 데 없는 턴오버”라며 “대부분 앞선 라인에서 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덧붙였다.
 추 감독이 지적한 앞선은 전태풍과 김태술이 지키는 라인이다. 이날 역시 팀 전체 11개의 턴오버 중 둘이 5개를 범했다. 추 감독은 “앞에서 턴오버가 나오면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돼) 속수무책”이라며 “힘든 건지, 밸런스가 안 좋은 건지 선수들과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설명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승3패로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위기라고 생각은 안 한다. 이겨내려면 수비부터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잠실=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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