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로스트아크 인벤 '핫이슈'
로스트아크 한정패키지 높은 가격 '논란'
로스트아크 인벤 불만 폭주. 7일 로스트아크(로아)가 공개된 가운데 게임 관련 온라인 게시판 인벤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로스트아크 인벤 불만 폭주, 왜?'

개발 기간 7년, 제작비 1000억 원의 대형 PC MMORPG 로스트아크(로아)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7일 오후 2시부터 게임서비스를 시작하며 론칭 기념 한정패키지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출시를 기다리던 게이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더불어 한정패키지의 높은 가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로스트아크는 '론칭기념한정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아바타 세트 ▲디오리카 군마 ▲크리스탈 70개 등의 상품을 스페셜, 고급, 일반 등급으로 나누어 팔고 있다. 여기에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론칭 한정 아바타 세트'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직업별로 주요 능력치를 올려주는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 상품 구매 여부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로스트아크가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날 로스트아크는 OBT를 시행했다. OBT는 광범위한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서비스다. 제한된 인원이 참여하는 클로즈베타서비스(CBT) 이후 발견되지 않은 버그나 문제점 등을 고치기 위해 운영한다. 로스트아크 측이 아직 미완성의 게임을 공개하면서 아이템을 팔고 있는 셈이다.

접속 장애와 지나친 아이템 구매 유도에 유저들은 로스트아크 게임 관련 온라인 게시판인 인벤을 찾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로스트아크를 성토하고 있다.

유저들은 "시작부터 패키지 장난질" "스탯 4퍼센트 올려주는 아바타가 7만 원이라니" "로아, 시작부터 현질 유도" "너무 비싸다" "장난 나랑 하냐" "로아, 실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스트아크와 달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국외 제작사가 만든 게임의 경우 캐릭터의 능력치와 관련한 아이템을 팔지 않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