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마법 같은 도시에서 만난 운명적인 인연!”

배우 현빈, 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tvN 새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측이 7일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에는 현빈과 박신혜의 명품 연기와 의미심장한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사람이 그릴 서스펜스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현빈은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와 진지한 눈빛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빈은 천재적인 게임개발 능력을 갖춘 공학박사 출신의 투자회사 대표라는 화려한 직함과 달리 조금 야윈 얼굴과 단출한 야상 점퍼만을 걸친 모습이다. 마치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기묘한 일을 겪으며 변화를 맞을 유진우 캐릭터를 암시하는 듯하다. 특히 “내가 보는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라는 문구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박신혜는 예술혼 가득한 감성주의자 정희주로 완벽 변신했다. 그리움, 걱정, 의문 등 복합적인 감정이 깃든 눈빛과 함께 “갑자기 나타나 인생을 바꿔놓고 그가 사라졌다”라는 문가가 시너지를 일으켰다. 기타리스트를 꿈꿨지만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낡은 호스텔을 운영하던 희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인생을 뒤흔들고 사라져버린 남자 유진우는 어떤 마법 같은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 정희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인현왕후의 남자’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 안길호 PD가 의기투합했다.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tv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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