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향후 실적 개선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8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800원(9.03%)오른 10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9.6% 증가한 1237억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매출 1219억원·영업이익 245억원)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이를 밑돌았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텐트폴 작품이 잇달아 편성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기대작 방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스달 연대기’를 비롯해 박지은 작가의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등 기대작 제작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부 드라마의 판매 여부와 판매 가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드라마 수요 확대와 제작 능력 확대 등 중장기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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