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은 2개월 미만에 20억불 이상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삼성중공업이 추가 수주 기대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6800원)보다 470원(7.06%)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6800원)보다 480원(7.06%)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729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3138억원, 영업이익 적자 12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하계휴가와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1조 3466억원)에 비해 2.4%(32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1273억원으로 전분기(적자 1005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는 조업일수 회복 및 일반 상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 매출액이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2018년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2%로 2017년말 기준 순차입금 약 3조1000억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조1000억원, 36% 감소했다. 

증권가 역시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크게 봤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에 추가로 LNG선과 셔틀탱커 그리고 해양설비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남은 2개월 미만에 20억불 이상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2019년은 해양설비 수주풀이 보다 늘어난 가운데 최소 3건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수주가 유력하고 LNG선, VLGC,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등을 위주로 상선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신규수주는 최소 80억불 이상이 가능한 환경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선 11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4척, 특수선 3척 총 41척, 49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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