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시즌4에 출연한 마이클 페냐(왼쪽부터)와 디에고 루나.

[한국스포츠경제(싱가포르)=양지원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시리즈에 출연 중인 디에고 루나가 마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디에고 루나는 8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이벤트 행사 ‘See What’s Next: Asia’에서 ‘나르코스’의 소재인 마약에 대해 “이 문제를 직시하고 깊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기회가 많지 않다. 멕시코의 마약 문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때문에 가족을 잃거나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코카인 땅’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현실을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릭 뉴먼 프로듀서는 “먀악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패자라고 본다”며 “‘나르코스’를 통해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예외란 없다. 모두 다 관련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시리즈다.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 단속국의 이야기를 그려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멕시코로 무대를 옮긴 네 번째 시즌에서는 멕시코 마약 밀매의 시초인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성장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 마약 단속국(DEA)의 치열한 추격을 그린다. 실제 1980년대 미국과 멕시코의 마약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미국 마약 단속국 비밀요원 키키 카마레나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수장인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 등을 둘러싼 스토리를 담는다.

사진='나르코스' 공식 인스타그램

싱가포르=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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