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약처-캐나다 보건부, 의료기기분야 MOU 체결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의료기기 규제를 공유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첨단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의료기기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업무 협약(이하 MOU)을 캐나다 보건부(캐나다 오타와주 소재)에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의료기기 규제를 공유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빅데이터·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첨단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허가 정보 등 정보 공유 ▲인적자원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기 시스템 발전을 위한 상호 인력 교류 등이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기기 허가심사자를 대상으로 캐나다 의료기기 허가제도,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 절차 등 캐나다 의료기기 규제를 설명·공유하는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진백 식약처 안전평가원 심혈관기기과장은 “식약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규제와 산업을 캐나다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캐나다 뿐 아니라 북미지역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기술 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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