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싱가포르)=양지원 기자] 배우 김소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소현은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이벤트 행사 ‘See What’s Next: Asia’의 한국 라인업 섹션에서 ‘좋아하면 울리는’에 대해 “첫사랑의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김소현은 극 중 여주인공 조조 역을 맡는다. 김소현은 “원작을 봤을 때 좋아하면 울리는 알람 어플을 다루는데 고백도 그 알람을 통해서 전하는 모습을 보고 신선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씁쓸했다. 눈을 보고 표현하는게 아니라 핸드폰 속 어플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센세이션하면서 소통이 단절되는 느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이 어플이 좋다는 것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저렇게 표현하면 이런 단점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마음을 표현하는 당찬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마음을 어플로 고백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말로 고백하는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고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OSEN

싱가포르=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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