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분기 매출 6961억원, 전년比 15%↑
3분기 영업이익 2381억원, 전년比 4%↑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15주년을 맞아 '15번가 이벤트', '검은마법사' 등 대규모 이벤트로 신규 유저를 대거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사진=넥슨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같은 스테디셀러의 해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넥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넥슨은 3분기 매출액이 6961억원, 영업이익은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5%, 4%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늘었다.

넥슨 관게자는 “메이플스토리 같은 스테디셀러의 해외 시장 성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고른 호조세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 게임의 3분기 한국 지역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3분기 호조를 견인한 데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의 몫이 컸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검은마법사’와 ‘연합’ 이벤트로 신규 유저들의 유입을 대거 이끌어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에서 견조한 매출을 계속하고 있다.

넥슨의 해외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46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매출은 19% 늘어난 1636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티엔먼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