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베스트글로벌푸드’ 수입 유기농 파스타류 4개 제품·잼 유통기한 속여…판매중단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수입식품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서울시 강서구 소재)가 파스타류와 잼류 제품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변조한 사실이 보건당국에 적발돼 이들 제품에 대한 회수 및 판매중단에 나섰다.

베스트글로벌푸드 회수대상 제품/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주식회사 베스트글로벌푸드가 이탈리아산 '유기농 스파게티 N.2' 등 파스타류 4개 제품과 미국산 '스머커즈 딸기쨈' 제품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베스트글로벌푸드는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경과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부분을 아세톤으로 지우고 다시 인쇄하거나 유통기한·영양성분 등의 표시사항을 뜯어내고 별도로 제작된 표시사항을 다시 붙이는 방법으로 변조하다가 적발됐다.

회수 대상은 수입업체가 ‘주식회사 베스트글로벌푸드’로 표시된‘유기농 스파게티 N.2’(유통기한 2018.12.08.~2019.12.27.), ‘유기농 링기니 N.12’(2019.11.28.~2019.12.27.), ‘스파게티니 N.1B’(2019.03.14.~2020.12.27.), ‘스피랄리 N.50’(2021.05.30.), ‘스머커즈 딸기쨈’(2018.12.18.~2019.10.22.) 제품이다.

황정구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관할 지방청에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과 해당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했다”며,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통해 추가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신고가 가능하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