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디 김 후보 트위터 화면 캡처

[한스경제=최민지 인턴기자] 한국계 후보 2명이 미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일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앤디 김(36) 후보는 개표가 99% 진행된 다음 날인 7일 밤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지금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지역구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겸허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새로운 지도자 세대가 우리나라를 통합해 통합, 명예, 정중함으로 이끌 때"라고 덧붙였다.

99% 개표가 진행된 현재 김 후보는 49.8%로, 공화당의 현역 톰 맥아더 후보를 0.9%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으로 일했으며,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는 공화당의 영 김(56) 후보가 하원 의원 당선을 선언했다. 그는 이 지역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공화당 중진이며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을 21년간 임했다. 

사진=연합뉴스, 영 김 후보

최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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