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 주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성난황소'가 남다른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성난황소'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민호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 촬영 에피소드와 개봉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불리는 마동석. 이번 영화에서는 마동석의 맨손 액션과 다양한 기물을 활용한 액션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액션 연기를 소화한 마동석은 "여러 군데 수술을 해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고 고백한 뒤 "무술감독님이 그런 상태를 고려해 디자인을 해 줬다"고 털어놨다.

'성난황소'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송지효의 액션이다. 극에서 마동석과 부부 호흡을 맞추는 송지효는 납치를 당한 뒤 탈출 과정에서 몇몇 액션 장면을 소화해야 했다.

송지효는 "여러 선배들이 이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했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나 역시 되도록 내가 많이 액션을 소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창문에서 뛰는 부분 한 신만 빼고 매달리는 신 등은 모두 내가 직접 했다"는 설명이다.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분)이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 분)가 납치된느 사건을 겪은 뒤 지수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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