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K리그1? ‘역대급’ 강등권 경쟁 남았다
김빠진 K리그1? ‘역대급’ 강등권 경쟁 남았다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8.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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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1 하위스플릿에서는 치열한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K리그1 하위스플릿에서는 치열한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올해 K리그1 상위스플릿에서는 최강자 전북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하위스플릿은 시즌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개막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제 팀당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K리그1 스플릿라운드는 상위스플릿보다 하위스플릿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하위스플릿에 포함된 팀은 강원, 대구, 서울, 상주, 인천, 전남이다.  이 중 강원과 대구는 지난 4일 35라운드 경기에서 승점 3점과 1점을 추가하며 잔류 티켓을 획득했다. 

이제 남은 건 단 4팀이다.  K리그 12위 팀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1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4팀(서울, 상주, 인천, 전남)이 2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치는 모양새다.

가장 절박한 팀은 서울이다. 전통의 명가 서울은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 포함되는 굴욕을 겪었다. 2016 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끈 황선홍(50)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났고, 이을용(43)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지만 추락은 계속됐다. 결국 지난달 위기 탈출을 위해 ‘독수리’ 최용수 감독을 소방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서울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서울은 최 감독 부임 후에도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서울은 오는 11일 홈에서 전남과 맞붙는다.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는 전남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은 24일에도 안방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전남을 이기고 인천에 최소 무승부를 거둔다면 10위를 확보할 수 있다.

10위 상주도 같은 날 잔류를 확정 지은 대구를 상대한다. 11위 인천은 하루 앞서 10일 강원과 한판을 벌인다. 인천은 매 시즌 하위권을 기록하고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난 ‘생존왕 본능’이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강등 위기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천과 전남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