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고 신성일을 대신해 아내 엄앵란(오른쪽)이 공로예술상 수상을 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세상을 떠난 배우 신성일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는 '제 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근 폐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고 신성일은 이 시상식에서 공로예술인 상을 받게 됐다.

시상대에 오른 배우 안성기는 "오늘 안타까운 일과 기쁜 일이 함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에도 (고 신성일이) 힘들어도 꼭 와서 수상을 한다고 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 했다"며 "(고 신성일의 아내) 엄앵란 여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안성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한 해를 마감하며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돋보이는 활동을 한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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