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차 외교·안보 대화서 북한 비핵화 안보리 재제 이행 공조 확인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미국과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공조 방침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미국과 중국은 9일(현지시간) 열린 제2차 미중 외교·안보(2+2) 대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의 제재 이행 등 대북 공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은 9일(현지시간) 열린 제2차 미중 외교·안보(2+2) 대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의 제재 이행 등 대북 공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중 양측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성취하겠다는 서약을 강조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완전하고 엄격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조율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FFVD를 추구함에 있어 미국과 중국이 같은 대오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회담에서 표현했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엄격한 이행을 통해 압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재 이행에 대한 중국의 협조는 비핵화 이슈에 있어 의미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역시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그리고 논의와 협상을 통한 해법 마련에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도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북 간 직접 대화를 지지하며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 서로의 합당한 우려를 수용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키는 동시에 서로 협력해 평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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