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29.7원 하락한 1660.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9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지난달 첫 쨰주 수준(1659.6원)을 회복했다.

경유 가격 역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주보다 19.9원 내려간 1475.4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48.5원 하락한 172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4.8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5원 내린 1627.3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 가격과 비교해 97.9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45.8원 하락한 1620.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전주보다 28.1원 내린 1677.6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생산량 증가와 이란 제재 예외 국가 한시적 인정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려간 71.1달러를 기록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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