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업무상 횡령 혐의 추가…총 9가지 혐의 적용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직원 폭행 등 엽기적 행각으로 지난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써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9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양 회장이 지난 3월 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사의 자금 2억8000여만원을 임의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했다.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업체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밝혀낸 것으로 회삿돈 횡령 기간과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경찰은 국세청에 이들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해 적법하게 과세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해왔다.

형령 의혹까지 받고 있는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가지로 늘어났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비롯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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