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홈픽·한진택배 배송제휴 계약체결…보다 안정적인 배송망 구축으로 서비스 질 향상 기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배송 제휴사이던 CJ대한통운과 함께 한진택배가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보다 안정적인 배송망 구축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CJ대한통운,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런칭한 C2C 택배 서비스다.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공통된 지향점에서 출발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홈픽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발송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진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이 줄어들고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한진택배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배송 시스템의 안정성 확대는 물론 SK에너지가 추구하는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 구축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며 정유업계와 택배업계 1·2위 기업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전국 최대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최고 효율의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주유소?택배회사?스타트업 기업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한진택배 앱 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에 빠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5일부터 30일까지는 경량화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택배 무게가 5kg, 크기가 100cm 이하면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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