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은 지난 5일 첫 선을 보인 후 독특한 소재와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세 주연 배우의 호연, 동화 같은 연출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문채원의 다채로운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문채원이 맡은 선옥남은 699년 동안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려온 지고 지순한 바리스타 선녀다. 나무꾼이 세상을 떠난 뒤 오래도록 계룡산 자락에서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왔다. 문채원은 선녀뿐만 아니라 엄마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연기 변신을 꾀했다. 딸 점순이를 연기하는 구구단 강미나와 다정한 모녀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지아비 없이 홀로 아이들을 길러온 만큼 딸을 향한 마음이 더욱 애틋한 선옥남. 문채원은 다채로운 감정선과 깊어진 내면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선녀와 엄마를 완벽하게 오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문채원은 “그때마다의 상황 속에서 충실 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연기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서방님을 늘 그리워하고 그분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이라며 “선옥남이 699년 동안 기다려온 단 하나의 이유고 선녀와 엄마, 두 가지 모두를 관통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라고 해서 무언가에 얽매이진 않는다. 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각별함이 중요할 뿐”이라며 “실제 촬영을 하면서 드라마 속 상황에 몰입할 수 있는 정이 많이 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 사진=tv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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