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직원이라는 누리꾼 A씨 “대형마트 과일청 섞어 유기농인 것처럼 속였다”
누리꾼 B씨 “황 대표 운영 주식위탁투자회사에 맡겨 손실만 70% 이상”
비공개로 전환된 보네르아띠 공식 SNS와 황준호 대표 SNS/사진=SNS캡쳐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황준호 보네르아띠 대표가 직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 갑질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난 것은 물론 사기 의혹에도 휩싸였다.

11일 JTBC ‘뉴스룸’이 공개한 녹취파일과 동영상 등에 따르면 황 대표는 매장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폭언 갑질을 일삼았다. 공개된 녹취파일에서 황 대표는 직원에게 “사람 얘기하니까 XX XX같이 보이나?”, “너 이 XXXX야, 어디서 쳐 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등의 폭언을 서슴없이 했다.

또 CCTV 영상을 통해 황 대표가 영업이 종료된 서울 강남의 한 매장에 몰래 들어가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광화문 매장 곳곳에 욕설을 섞은 낙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 대표는 파문이 일어나자 현재 보네르아띠 공식 SNS는 물론 자신의 개인 SNS까지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가 시중에 판매되는 과일청을 넣어 만든 제품을 유기농인 것처럼 속였으며 주식위탁투자회사 대표라는 타이틀로 투자받아 손해를 입게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누리꾼 ilom****는 “그 가게에서 일하는 동안 유기농 설탕 하나도 안 넣고 마누카 꿀 한방울도 안 넣은 과일청을 만들어 팔았다. 사장이 시키는대로 대형마트서 대용량 과일청을 사서 섞었다”고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또 “일 그만둘 때도 급여를 주지 않아 노동청에 신고해서 받았다. 지금도 그 가게 앞은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 0162****는 “황준호씨 내 돈 돌려주세요. 주식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기에게 맡기면 무조건 돈 벌게 해준다더니 70% 이상 손해를 봤다. 그런데도 믿고 맡기라는 주식위탁투자회사가 어디 있나? 그러면서 본인은 사업하고 슈퍼카 사서 자랑하나?”라고 비난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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