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공효진 주연 영화 ‘도어락’이 스릴러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영화를 완성시킨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이 담겨 있다.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도어락’은 혼자 사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범인이 어디선가 옥죄어 오는데 그것 자체가 어딘지 모르고 알 수 없는 전반적인 톤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피할 수 없는 현실 스릴러라는 점이 충격적이면서도 새로웠다.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현실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영화가 펼쳐지니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재미있는 이야기였다”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열려 있는 도어락 덮개, 인적이 드문 좁은 골목길, 밖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 등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불안과 공포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낸 제작 현장의 모습은 극 중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인물이자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경민 역을 맡은 공효진에 대해 이권 감독은 ‘디테일이 좋은 배우다. 뭔가를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며 극찬했다. 공효진은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디테일한 얘기들을 많이 상의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스릴과 불안, 미세한 떨림과 호흡 등을 연기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었다. 새로운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경민의 친구 효주 역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김예원은 “공효진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했다”고 말했다.

‘도어락’은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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