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센터 사고에 거듭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게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CJ대한통운은 12일 대전물류센터 사고와 그에 따른 택배대란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에서는 하청업체 직원 A씨가 택배 트레일러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대전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30일 오후 사망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대전물류센터에 작업 전면중지 명령을 내렸다. 문제는 이로 인해 김장철 물류대란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은 거래처 등에 배송이 1~2일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허브터미널 이외의 다른 허브터미널을 최대한 가동하는 등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배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 전국택배대리점연합 소속 택배기사들은 이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사고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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